
GS건설이 호주 첫 진출한 NEL 도로공사 현장.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최초 진출한 NEL 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 'TBM(Tunnel Boring Machine)'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 이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호주에서는 중요 일정 전에 행해지는 호주 전통 의식이다.
이 자리에는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stakeholder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TBM(터널 굴진기)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 터널을 자동 굴착하는 공법이다. 터널건설공사에 있어 TBM 착수는 본격 공사 진행을 의미한다. TBM 공법은 진동과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터널 6.5㎞를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10조1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 '재무투자자(Equity Investors)'는 GS건설을 포함해 △Capella △John Laing △DIF △Pacific Partnership △Webuild로 구성됐다. 건설JV(Construction Joint Venture)에는 △GS건설 △Webuild △CPB △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다.
지난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Major Transport Infrastructure Authority)에게 최종 낙찰자로 선정, 오는 2028년 12월 말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 가운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 규모이자 현지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 단일 사업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자, 최근 민간과 정부의 상생 협력 모델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PP(민관합작투자)사업은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사업을 의미한다. 민간은 도로 등 공공 인프라 투자·건설·유지·보수 등을 맡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상생 협력 모델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한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첫 해외 행보로 이번 NEL 도로공사 TBM Smoking Ceremony에 참석했다. 허 대표는 발주처 미팅과 행사 이후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