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158.20원으로 전날보다 3.70원 상승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167.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현물 환율은 1154.00원으로 출발,0.50원 하락으로 아침장을 열었으나 곧 상승세로 반전, 한때 1167.00원으로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이는 등 관망장이 이어졌다.
이러한 환율 흐름은 달러화 유동성 부족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구제금융 투입 문제에 대한 연설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국내 증시도 1500선 공방전을 펴기는 했지만 달러화 수요를 조달하는 데 국내 금융기관들이 애를 먹고 있는 상황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일단 미국 공적자금 투입이 현실적으로 의회 통과를 이끌어 내야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돼, 달러 수요 부족에 시달리는 외환 시장의 모습에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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