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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SK케미칼·LIG넥스원·에쓰오일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7.19 17:55:20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SK케미칼 △LIG넥스원 △에쓰오일.
 
◆SK케미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케미칼(285130)은 지난 1년 간 ESG 활동을 담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010년 이래 14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 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 △협력 회사 △지역 사회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보고서에서 순환 재활용 투자 확대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기여하고 경영 활동에서 발생되는 탄소를 감축하며, 저탄소 제품을 생산해 밸류 체인(Value Chain)내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를 줄여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이 2023년 한 해 동안의 ESG 활동을 담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SK케미칼


이와 함께 보고서에 △국내 화학업체 최초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폐기물 재활용 인증인 ZWTL(Zero Watse to Landfill) Gold 등급 획득 △재생에너지 도입 등 지난해 ESG 경영을 통해 얻었던 환경적 성과도 함께 실었다. 

이 외에도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및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SK케미칼은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인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SK케미칼은 환경 문제 해결을 선택이 아닌 꼭 이뤄 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탄소중립과 재활용 플라스틱의 완결적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이러한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 ESG 기준원에서는 최고등급인 A+를 2년 연속 유지하고 있고, DJSI KOREA 지수 편입 역시 유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 등급에서는 AA를 받았다. 

◆LIG넥스원, 제4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다변화된 공중 전장에서의 무기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4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무기체계 최신 기술발전 동향과 △유도무기 △항공전자 △전자전 △드론 관련 자체 연구 성과 등에 대한 주제 발표·전시회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로 △유무인 복합 전투기체계 구축을 위한 운용개념·기술기획 방향 △항공무기체계 국산화 개발 전략·협업 활성화 방안 △GPS·레이저 유도폭탄 개발 방안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단거리 공대공 탐색기 및 무장데이터링크(WDL)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FA-50 공랭식 AESA 등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LIG넥스원이 개최한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민·관·군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IG넥스원


이와 함께 현재와 미래의 항공무기체계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 공군' 및 'K-방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18년 시작된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며 LIG넥스원 고유의 기술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개최된 바 있으나 행사 규모가 지속 증가하며, 올해에는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과 민·관·군과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우리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 및 항공무기체계 기술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마포사옥서 매주 '정오의 작은 음악회'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S-OIL, 010950) 사옥에서는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특별한 연주회가 열린다. △바이올린 4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더블베이스 1명으로 이뤄진 연주자들은 경쾌한 느낌의 '피치카토 폴카(Pizzicato Polka)' 등 7곡을 합주했다. 이 연주자들은 모두 발달장애인들로 에쓰오일에서 채용한 직원들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회사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덕역 공항철도, 교보문고, 서리풀페스티벌 행사장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사옥이 위치한 마포 관내 지역사회복지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에쓰오일 마포사옥에서 매주 정오의 작은 음악회 개최된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성인이 된 장애인 연주단원 5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현재 7명의 단원들이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직원들은 음악회를 통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가짐과 동시에 보람을 느끼고, 음악회를 관람하는 직원들도 힐링을 얻음으로써 정오의 작은 음악회는 날이 갈수록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단원들의 음악 활동을 오랫동안 후원해 왔고, 앞으로도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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