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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에스·효성ITX, 삼성 출신 대표 영입

최방섭·홍혜진 선임…신사업 육성·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7.18 17:07:27
[프라임경제]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094280)가 18일 삼성 출신 인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신사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이날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방섭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 후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개발 △마케팅 △영업 △전략 등 여러 경험을 거쳐 지난 2022년 삼성전자 Mobile eXperience 사업의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전자 유럽 영업총괄을 맡아 유럽 TV시장 1위를 달성했고,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장과 Mobile eXperience 전략마케팅실장 역임 당시에는 전 세계 삼성 스마트폰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했다.

최방섭 효성티앤에스 신임 대표이사. ⓒ 효성티앤에스


효성티앤에스는 최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증진을 통한 역량강화 및 VOC 기반의 혁신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ATM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페이먼트(Payment)리더로 고객들의 일상 속 경험과 가치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솔루션 기업인 효성티앤에스는 전 세계 51개국에 ATM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테일키오스크, 무인계산대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ITX도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홍혜진 효성ITX 신임 대표이사. ⓒ 효성ITX


효성ITX는 컨택센터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남경환 대표이사와 IT 신사업 부문의 홍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각 사업 부문의 책임 경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에서 30여년 간 IT전략 및 마케팅을 이끌어온 IT 전문가로, 198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SDS 부사장 재임 당시 △IT 솔루션·서비스 기획 △개발 △마케팅·영업 등 밸류체인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효성ITX는 홍 대표의 사업 통찰력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 부문의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디지털 전환(DX),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부를 맡아 육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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