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김두관 후보가 고(故) 채상병 1주기를 맞아 18일 분향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채상병 1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고(故) 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에게 "1년이 다 돼 가도록 진상규명도 잘 안되고 은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며 "진상규명 노력에 방해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밝히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빨리 돌려놔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 역시 오후 분향소를 찾아 "채상병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 재의 투표를 앞둔 '채상병 특검법'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진상규명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