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파트 단지 규모에 따라 3.3㎡당 가격 차이가 평균 수백만원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 평균 시세(3.3㎡당)는 1967만원이다.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해 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대비 25.82%(508만원) 높았다.
이처럼 단지 규모에 따라 평균 시세가 상이한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두텁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및 조경 등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이 많아 동일 생활권 입지일 경우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아울러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도 저렴해 경제적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4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는 1207원이다.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관리비(1454원)와 비교해 17% 가량 저렴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차이가 21%까지 벌어진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규모별 전국 아파트 3.3㎡당 시세. Ⓒ 더피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7월 둘째 주 기준)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30.57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3487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인 동시에 초역세권(지하철 8호선 산성역) 입지가 주목을 받으며 호성적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2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가구)' △2월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 △7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 등 수도권·지방 가릴 것 없이 대단지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학원시설이 증가해 아이들 교육에 도움된다"라며 "결국 이런 변화들 때문에 사람들이 대단지를 선호하며, 이는 결국 아파트 시세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084가구다.
우선 수도권 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으로는 용인시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를 시작으로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1822가구·일반분양 314가구)' △8월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일분 2116가구)' △10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2549가구)'다.
지방의 경우 △7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8월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일반분양 1116가구)' △12월 충남 '천안 부대지구 휴먼빌(163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