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연구원은 "그동안 적용하지 않았던 코스피 하락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의 감소와 자회사의 모멘텀에 간접적 수혜를 받는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11만 4500원이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0% 할인율은 단기 역사적 최저수준이나 현재 LG 주가는 6만1200원(24일 종가)으로, 포트폴리오 가치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융위원회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해서는 "LG의 20일 평균 거래량(9월 18일 기준)은 약 89만5000주, 이중 평균공매도량은 약 11만5000주(12.9%)로, 공매도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며 "LG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