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후반 경동제약(011040)이 상승세다. 이는 경동제약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품화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14시59분 현재 경동제약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5% 상승한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경동제약은" 지난 6일 신규 복합제 'KDF1905'의 임상 3상 종료를 위한 연구자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DF1905'는 대표적인 알파차단 전립선 비대증 약물인 탐스로신과 과민성 방광 치료 성분 미라베그론을 결합한 복합제다. 2021년부터 개발 및 임상시험 착수를 진행했고,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우월성을 입증했다. 향후 '유로날엠서방정'이라는 제품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전립선비대증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환자 총 795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KDF1905'의 임상 3상을 실시한 바 있다.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평행·위약 대조 방식을 통해 투여군의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복합제 투여군은 투여 후 12주 시점의 요절박·빈뇨점수(TUFS) 변화량에서 탐스로신 단일 투여군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 증상 평가 지표로 많이 사용되는 국제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변화량에서도 단일 투여군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KDF1905 임상 3상 진행 및 종료에 도움을 주신 25개 참여 실시기관 교수님들과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신규 복합제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