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을 두고 "국면 전환 쇼"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 삼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며 배우자인 김혜경 씨도 함께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일명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것이다. 소환일은 특정하지 않고,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다"라며 "윤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돌려막기식으로 수사를 반복한다고 해서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오만에 가득 찬 무소불위의 검찰은 오명만 남은 유명무실, 아니 무명무실의 조직이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