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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둔 분양 본격 개시" 하반기 19만3000여세대 출격

매매가 상승 전환에 분양 기대감↑ 가격 경쟁력 따라 흥행 좌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7.08 11:25:06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에 지난해 전체 분양 물량보다 많은 물량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수도권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지의 경우 청약자 쏠림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직방이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세대가 공급된다. 이는 2023년 연간 분양(18만6565세대)와 비교해 4% 가량 많은 수치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축소 등 우려에 따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준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분양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 2만8323세대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8월 2만684세대 △9월 1만9723세대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으로 분양 계획이 집중됐다"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한 8만9736세대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 집중 시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분양 예정을 살펴보면 △수도권 10만8675세대 △지방 8만5154세대다.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2703세대)에 집중되며 △서울 2만7583세대 △인천 1만8389세대 순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평택시·의왕시·양주시·이천시·의정부시·김포시·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은 서초구·영등포구·동작구·성북구 등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이 추진되며,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연수구·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 일정이 잡혔다.

지방에서는 대단지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을 앞세운 부산(1만3192세대) 지역이 가장 두드러진다. 도안2단계 분양이 본궤도에 오른 대전지역(1만2331세대)도 정비사업 일반분양까지 더해져 물량이 많은 편이다. 이외 △대구 1만2028세대 △충남 1만469세대 △경북 7710세대 △경남 7479세대 △충북 5161세대 △울산 5059세대 순이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1월 69.9에서 6월 83.0으로 높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월 115.7로 시작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6월 110.3으로 기준선(100)을 웃돌고 있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분양 전망은 올초와 비교해 개선됐지만,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와 쏠림 현상 지속으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사업지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지역은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등 우려로 신축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다만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 관심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 경우 수요층이 한정적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신축 청약으로 선택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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