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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돌파' 대통령 탄핵 청원…민주당, 공세 수위↑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윤 대통령·국민의힘, 아직 정신 못 차려"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7.03 15:01:06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대한 동의가 3일 오전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됐다. 동의자 수는 3일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고, 오후 2시35분 기준 101만5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셈이다.

ⓒ 국회 홈페이지 캡처


청원인은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22대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하루 평균 10만명에 가까운 국민께서 탄핵 청원에 동참하셨다"면서 "대통령실은 명백히 위법한 상황이 있지 않은 한 탄핵이 가능할 거라 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참 한가한 소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결과를 받아들고서도 정신을 못 차리더니, 국민의 탄핵 청원 동참 물결을 보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표출된 국민의 분노를 읽지 못하고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퇴출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민주당은 노력할 것이다"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죄행을 단죄하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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