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이번에도 LPG 공급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8개월 연속 동결이다.
업계에 따르면 SK가스(018670)는 7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39.81원으로 정했다. 이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부탄 가격은 리터 당 12.26원 올린 892.17원으로 정했다.
SK가스는 전날 7월 프로판 가격을 ㎏당 50원 인상한 1289.81원으로, 부탄 가격을 리터 당 41.46원 올린 921.37원으로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SK가스 관계자는 "LPG 가격이 오르는 데 대한 불만으로 거래처 변경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가격을 하향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E1(017940)은 가정·상업용 LPG 가격을 ㎏당 1238.25원, 산업용 LPG 가격을 1244.8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 가격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에 따라 리터 당 12원의 환원액을 반영해 891.58원으로 책정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LPG 유류세 인하율을 37%에서 30%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리터 당 약 12원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