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 일 휴장일 동안 미국 정부가 7000억 달러에 이르는 금융지원책을 의회에 제출, 금융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가 상승했다. 더욱이 중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조선, 철강 등의 영역에 모멘텀을 공급했다.
외국인은 22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135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3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세 차익 매도에 집중, 상승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71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 대책을 제시한 영향으로 철강과 건설, 운수 장비(조선) 등 중국 관련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게 특징이었다. 철강은 1.76%, 운수 장비는 0.70% 상승세다. 건설도 진출 기대감으로 2.63% 상승이다. 반면 통신(-2.46%)과 의약품(-1.60%), 의료정밀(3.50%) 약세다. 금융은 미국발 금융위기 진화 기대감으로 1.5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아직 샌디스크 인수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보합세를 보였다(0.00%). 중국 관련으로 POSCO는 2.53%, 현대중공업은 0.18%, 국민은행은 4.65% 올랐다. 현대차도 3.14% 상승세다. 반면 LG전자는 지난 금요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관계로 조정을 받으며 0.47% 하락했고, KTF는 검찰 수사 영향으로 4.08% 급락세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 386억원 규모로, 상승종목 323개(상한가 8개), 하락종목 498개(하한가 5개), 보합종목 6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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