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22 10:16:46
[프라임경제]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놓고 한나라당 내 엇박자가 드러나 정책 추진에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종부세에 대해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전면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홍준표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가 "불합리한 점은 있기는 하지만 폐지하기는 어렵고, 합리적인 개선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해, "행정부 정책을 당내로 가져와서 의원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입법 개편방안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 구성 등 국회에 주력하다 보니 잠시 소홀했다"면서 자신의 거취 문제 등으로 문제가 있었던 기간에 정책에 대한 여러 발언이 나온 것에 선을 그었다. 또 홍 원내대표는 "다시 당·정·청 협의체를 구성해서 일체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해, 이 문제에 대해 당이 청와대나 정부와 동등한 입장에서 발언권을 행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