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6월 분양시장 물량 절반 이상 "경기지역 대단지 위주"

건설사 "상반기 박차" 쏠림 현상 유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6.03 15:26:58

2024년 5월, 분양 계획 대비 분양 실적 비교. © 직방


[프라임경제] '공급 폭탄'이 예상된 지난달 아파트 공급이 당초 계획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 지연 사업장 대부분이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직방이 지난 4월24일 조사한 5월 분양 예정 단지는 3만9593세대, 일반분양은 3만3933세대였다. 하지만 5월30일 기준 재조사 결과, 실제 분양 단지는 1만7807세대(공급 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4284세대(공급 실적률 42%)에 그쳤다. 

사실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7.4p 상승한 82.9로 개선된 바 있다.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 우려 탓에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분양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5월 계획 물량이 많았다. 다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며 공급 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지연 사업장 대부분이 6월 분양을 재차 준비하고 있어 6월 분양 예정도 5월만큼 많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월 분양 단지 청약 결과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단지는 평균 경쟁률 7.3대 1을 달성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경기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4.3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2.19대 1) 순이다.

5월 분양에 있어 특징은 신규 분양보다 기존 단지 무순위 및 조합원 취소분에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는 점이다. 몇 년 전 공급 당시 분양가 그대로 공급되면서 바로 시세 차익이 기대된 것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 1세대 공급에 1순위 3만5076명이 접수해 만점 통장(84점) 보유자가 당첨된 바 있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 스트라우스의 경우 무순위 1세대 공급에 43만명이 몰렸다. 

2024년 6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비교. © 직방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3만9393세대(일반분양 2만9340세대)다.

지역별로는 분양 예정 물량 절반이 넘는 2만2169세대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그 뒤를 이어 △서울 3269세대 △충남 2309세대 △부산 2303세대 △충북 1708세대 △인천 1612세대 △전남 1557세대 △제주 1401세대 △대전 1081세대 △강원 792세대 △경북 491세대 △울산 475세대 △광주 226세대 순이다. 

경기 지역은 고양‧과천‧군포‧성남‧평택 등 곳곳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장 '마포자이힐스테이트'와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 사상구 엄궁동 '더샵 리오몬트' △전남 순천시 풍덕동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등이 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4월말 기준)'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2.36%, 지난해와 비교해 26.7%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자잿값 및 공사비 인상 장기화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상반기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6월에는 전국에서 4만여가구 물량이 공급 예정이지만, 실적으로 이어질진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요자 분양 선택은 분양가 및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분양 시장 큰 장 속에서도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