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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위기 터널 통과 중 저점찾을 것"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韓,부실 美투자채권 적은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19 09:55:19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미국 금융가 영향을 받으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유럽 정부들의 유동성 대책 마련이 곧 등장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태홍 프랭클린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19일 우리 나라 금융기관의 미국 부실금융기관 투자채권 규모에 대해 "다행히 상장된 은행, 증권, 보험을 포함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실제적인 미국계 투자은행의 부실 가능 자산규모는 국내 금융사의 자산이나 이익규모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면서 "따라서 한국 금융회사들이나 기업들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김 펀드매니저는 "금융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신용리스크에는 똑같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리 상황을 진단했다.

김 펀드매니저는 "유동성이 어려운 외국계 투자기관의 계속되는 주식매도와 한국은행들의 달러자산 차입비용 증가 등이 그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펀드매니저는 "긍정적인 부문은 2~3개월 전에 비해서 정부정책(금리인하)의 여건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본 다음 "이는 각국 정부가 우려하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국제 유가 및 곡물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안정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세계경기 위험요인인 인플레이션과 금융기관의 부실확대 중 유가하락으로 대변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잡힌 상태이며, 금융부실은 해소의 과정을 힘들게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신용위기 해소 이후에는 실물 경기와 기업이익이 언제 회복될지에 따라 주식시장은 저점을 찾아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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