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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젊은 대통령 탄생시킬 것"

최고위원에 이기인·조대원·전성균…생존 전략 모색·지지층 확대 '최우선 과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5.19 18:54:41
[프라임경제]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이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허 전 수석대변인이 38.38% 득표로 이기인(35.34%) 전 최고위원을 제치고 당 대표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네 차례에 걸친 권역별 현장평가단 투표(25%)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전당대회 당원 투표(50%)를 합산한 결과다. 17~19일 이뤄진 온라인 당원 투표율은 70.04%(4만1004명 중 2만8719명)다.

허 신임 대표는 항공사 승무원과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돼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21~2022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리며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됐다. 지난 1월 개혁신당 합류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후보가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건네받고 있다. ⓒ 연합뉴스


탈당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한 허 대표는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4·10 총선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해 낙선했다.

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2027년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며 "쉽고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바른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에는 전당대회 득표율에 따라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조대원·전성균 후보가 선출됐다.

개혁신당의 이번 새 지도부는 22대 국회에 3석을 보유한 원내 제4당으로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지지층을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거대 양당의 틈에서 2026년 6월 열릴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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