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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금융 인수합병 불안감에 다시 급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18 08:01:54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다시 큰 폭으로 하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AIG에 긴급 자본 지원을 통해 국제 금융 위기 우려를 잠재운지 하루만이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449.36포인트 하락, 1606.6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100포인트 넘게 급락, 2098.85까지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57.2포인트 떨어진 1156.39가 됐다.

특히 이번 하락은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등 금융주들의 가격 하락이 큰 몫을 했다. 메릴린치와 리먼 브러더스가 각각 매각과 파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가운데, 모건 스탠리 역시 인수합병 대상으로 떠오르는 등, 금융기관들이 독자 생존을 포기하고 대거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축소됐다.

특히 AIG 지원 역시 급한 불은 껐지만, 금융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금융기관 사이에 끝없이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 전반이 구조적으로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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