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합의했다.
3개 정당은 17일 오전부터 점심 시간 이후 회의를 속개하는 등 마라톤 원내대표간 회의를 연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3개 정당은 1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이날 합의한 추경안을 민주당의 수정안으로 제출,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통과키로 합의한 예산안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에서 통과된 4조2천677억원에서 4조5천711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민주당의 요구가 수용된 결과다. 즉, 논란이 됐던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보조금 지원을 수용하되, 대학생 학자금 신용보증기금 기존재산 출연금 2천500억원, 올해 동절기 노인시설 난방용 유류비 지원 508억원을 증액키로 서로 '주고 받기'를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회 대치 상황은 한 고비를 넘게 됐으며, 추경 통과에 거취가 결부됐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도 조금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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