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또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제공
지난 9일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스웨덴 투자회사인 EQT파트너스에 50%가 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해 약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를 해명한 것이다.
보도 이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EQT파트너스란 회사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자금 조달은 고려하고 있지만 (50% 이상 지분) 매각은 말도 안 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그룹 내 주요 사업 회사인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이자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건과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상임하는 안건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새 이사진이 확정되면 한미약품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의 새 대표로 선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에서 임종윤 단독대표 체제 전환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취임하면 한미약품 조직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그는 한미약품을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제조, 마케팅, 개발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로 재편하는 '5+1' 체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국내 사업부를, 임종호 한미약품 CSR(기업사회책임)팀 전무가 국외 사업부를 담당하고,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가 제조 사업부를,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이 개발 사업부를,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이 신설 마케팅 사업부를 담당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임종윤 이사의 누이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연구센터를 담당하며 신약 개발 등에 주력하면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거리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