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850억 달러를 대출해 주기로 공식 발표했다.
연준리는 현지시간 16일 AIG 지분 79.9%를 담보로 850억달러를 대출한다고 밝혔다. 대출 조건은 24개월이다.
연준리의 개입은 리먼 브러더스가 붕괴한 이후 AIG까지 회생하지 못하면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더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리는 3개월 만기 리보 금리에 8.5%포인트의 가산 금리를 적용하며, 지원 자금은 회사의 자산을 매각해 가면서 상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사회는 우선주와 보통주를 가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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