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4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에 수주량이 크게 밀리며 세계 2위를 기록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7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1척)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중국이 358만CGT(91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분의 1 수준인 67만CGT(13척·14%)를 수주하는 데 그쳐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0만CGT 감소한 1억299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486만CGT(50%), 한국 3910만CGT(30%)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3.9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4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665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