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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메릴린치에 韓금융권 14억 달러 투자

금융위 "국내금융권 건전성 위기는 없을것"분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15 18:42:14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가 미국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관련, 우리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15일 오후 국내 금융사들의 리먼 브러더스 익스포저 현황 등을 포함한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로 인한 국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 보험,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리먼 브러더스에 투자한 자금은 7억2000만 달러 규모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 위험노출금액이 전액손실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지난해 말 국내은행 당기순이익(134억 달러) 대비 3% 수준이라는 점에서, 감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또 메릴린치의 경우 우리 금융기관 자금도 7억 2천만 달러 규모이며, 이 자금의 경우에는 메릴린치를 뱅크 오브 어메리카가 인수한 만큼,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가능성이 최소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국내 AIG 보험사의 경우, 미국 AIG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에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자 보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국내금융회사의 외화 조달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최악의 경우에도 외화유동성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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