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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추경안 재추진 예고

임태희 정책위위장 "가능한 빠른 시일내 확정돼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15 17:41:57

[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부결과 관련, 다시 공세를 펼 뜻을 밝혀 국회 내 격돌이 예상된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예산심의 소위 통과안을 확정해 시행토록 하는 것이 우선 처리해야 할 과제"라고 발언, 추경안 처리에 다시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임 의장이 지난 추경 예산안 통과 실패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상황 이후 제기된 발언으로, 임 의장은 물론 당 원내지도부가 지난 번 밝힌 사의를 고집하는 대신, 재신임을 통한 문제의 결자해지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임 의장은 15일 "앞으로 추경 처리가 우선돼야 한다" 면서 "소위에서 통과된 안을 기준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16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의 협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민주당이 추경 협상 막바지에 막판에 주장한 2조 8천억원 증액안에 대해서는 "적어도 이번 추경 편성에서는 그 부분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혀 정면 격돌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추경안 재추진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재공세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보이나, 수적 우위를 앞세운 한나라당과 대결에서 발휘할 묘수가 많지 않아 고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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