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전일 하락폭을 모두 회복하는 등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68포인트 올라 1477.92로 마감했다. 외국환평형채권기금 발행 불발 등 불안 요인이 아침부터 전해졌으나 9월 위기설이 조용히 끝난 만족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피도 쿼더러플 위칭 데이 등 돌발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20포인트 대 하락으로 마감한 데 이어, 오늘은 그 하락폭도 모두 회복했다.
기관은 424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2130억원을 순매수했다. 11일 쿼더러플 위칭 데이를 맞아 매수차익 거래 물량을 1조 가까이 소진한 뒤 막바로 사들이기 시작한 셈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1479억원, 3976억원을 팔아 주가 상승을 매수 차익 실현 기회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철강 4.45%, 운수창고 3.37%, 건설업 2.71%,금융업 2.61%, 전기전자 1.61% 등이 상승했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유가도 하락을 이어 곧 배럴당 100달러선이 곧 깨질 것이라는 호재가 작용, 환율과 유가에 민감한 업종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 위기도 리먼 브러더스가 새 인수대상과 접촉 중이라는 등 해결 기대감이 발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12%), 포스코(4.50%), 국민은행(3.80%) 등이 올랐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금호생명 매각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에서 호전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금호석화의 상승세가 컸다.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등 대부분 계열사가 상승했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소폭 하락했다.
거래규모는 4조 6822억원 규모로, 상승종목 670개(상한가 7개), 하락종목 157개(하한가 0개), 보합 종목 62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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