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연제구 김희정 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진당 출신 선출을 막아달라"고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부산 연제구의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과 경찰청, 법원 등 국가 주요기관이 위치한 연제구에서 진보당이 의회 권력을 갖기 위해 활동한다"면서 "연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며 막판 결집을 당부했다.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정당'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주축 인물들로 구성된 진보당"이라며 "상대 후보는 통진당 출신으로 특수공무집회방해, 폭처법 위반, 도로불법점거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정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늘 연제구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여당의 3선 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게되어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입법을 주도할 수 있으며, 정책을 입안할 수 있어 군소정당의 초선 후보가 할 수 있는 일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차별화했다.
김 후보는 △연제 에듀스포아트센터(가칭) 설립 △연제형 초등학교 늘봄타운 조성 △2센텀선 경전철 신설 △황령 3터널 조기 개통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연제구가 정치싸움터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4년 뒤 역시 김희정을 잘 선택했다는 평가를 반드시 들을 수 있도록 똑바로 일하겠다"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