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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효과' 없이 환율 소폭 하락으로 마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10 15:24:51

[프라임경제] 10일 원/달러 환율은 한때 1082.00원까지 내려갔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해 1095.50원(전일대비 5.8원 하락)으로 마감했다.

리먼 브러더스 매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업은행측의 달러화 조달 필요물량(매각대금의 25%를 현금 지급)이 사라지게 됐고,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 물량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유회사들의 달러 수요가 밑바닥을 지탱하고 있다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일부 예측대로 상승 반전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 문제라는 이른바 '지정학적 위기 문제'는 환율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은 지난 1150선의 상승 기록 이래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그 폭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변동폭을 줄여나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당분간 환율이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으나 지난 번처럼 극단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변동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신 팀장은 하락세를 점친 반면,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 가능성을 10일 언급하는 등 변동성이 남은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예층성을 찾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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