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128940) 창업주의 아들 임종윤·종훈 형제가 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열고 경영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를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 연합뉴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임 신임 대표이사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이같은 공동대표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임시적'이라는 단서가 붙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기한이나 의미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양측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고 있는 상속세 문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그룹 오너가의 상속세는 연대납부 제도로 어느 하나라도 기한 내 상속세를 납부하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 상속세 납부기한은 4월 말이다.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는 앞으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에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이 한미약품의 이사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신임 대표는 OCI 그룹 통합을 놓고 대립해 왔다.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OCI 그룹 통합 추진하고,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차남 임종훈 신임 대표는 이를 반대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