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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사회네트워크 "총선 후보님들, 입장 밝혀 달라"

27일 기자회견 열고 부산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경태, 박성훈, 장예찬 후보 지명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3.27 11:36:48

부산시민사회네트워크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들에게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명과 답변을 촉구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22대 총선대응 부산시민사회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경태, 박성훈, 장예찬 후보를 지명하며 회신을 촉구했다. 

네트워크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세금으로 급여를 주는 국회의원을 선택하기 위해 후보자의 가치관, 자질, 공직에 적절한 사람인지 정도는 확인하고 투표해야한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보도는 후보자 검증보다 공천 경쟁에 대한 내용이고, 현행 선거법은 유권자의 권리를 매우 제한적으로 한다"면서 이번 공개 질의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부산시민을 위기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거나 주장한 후보, 부산시민을 모욕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후보자에게 공개 질의를 하고자한다"면서 국민의힘 사하(을) 조경태, 북구(을) 박성훈 후보와 무소속 수영구의 장예찬 후보 등 3인을 꼽았다.

사하(을) 조경태 후보에게는 "여전히 사하구에 전술핵을 배치하자고 주장하느냐"와 "수도권 집중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부산에 사하구 지역 국회의원이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위 위원장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북구(을) 박성훈 후보에게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해수부 차관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인가"라며 "게다가 오염수 대응 문제를 과학과 미신의 대결로 이성이 감성을 이길 수 있는 저력을 가진 국민이라고 했는데,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아직도 감성적이고 비과학적인 시민들인가?" 라고 물었다.

수영구 장예찬 후보에게는 "후보에게는 질문을 드리기조차 민망하다"면서 "부산을 이렇게 비하했는데 무소속으로까지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총선시민사회네트워크는 "정치는 시민을 대변하는 것이고 시민들과의 약속과 신뢰가 생명"이라면서 "세 분 후보들은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거나 입장을 밝혀달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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