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도 20~30원의 큰 폭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을 찾으면서 현재보다 조금 하락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현재 환율은 1101.3원으로 한때 1150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하락한 수치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당분간 환율이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으나 지난 번처럼 극단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팀장은 "유가가 (최고시기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9월부터는 상품수지 개선에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서비스수지도 개선이 기대돼 4분기 들어서서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이어서 "그렇다면 환율은 지난 번 1150원선까지 오버슈팅되는 경우는 오지 않을 것"이며 "3개월 후쯤에는 현재 환율선보다 내려가는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봤다.
현재 환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에 대해서도 신 팀장은 "강달러 현상에 대해서도 우리 나라가 약세폭이 유난히 강한 편"이라고 말하고 "우리 자산이 유독 좋지 않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9일 특히 두드러진 강달러 흐름에 따른 환율 인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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