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군 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장발전을 담은 '기장혁신' 9대 공약을 내놨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군 총선후보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민 최대 현안인 교통대책과 기장혁신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교통대책과 관련해 "안평, 기장 및 일광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기장선과 월평, 정관 및 좌천을 가로지르는 트램 정관선을 최우선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일광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장읍 만화리와 일광읍 화전을 잇는 신도시 우회도로와 일광신도시 제2진출입로도 구축, 일광지역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후보는 기장군 혁신공약의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한 10년 전부터 '서부산 발전'이라며 서부산에 가덕도신공항도 짓고, 에코델타시티도 건설하게 되는 등 부산의 서쪽에 개발하는 것이 당연한 듯 계획을 하는데, 실제 동부산 중 기장군은 부산 발전에서 외면당해왔다"면서 "부산시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며, 동부산 권역의 절반 크기인 기장군의 발전을 촉구하며 부산시와 정부 정책을 조정하고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최택용 후보는 '기장혁신' 9대 공약도 함께 내놨다. '기장혁신' 9대 공약에는 △국내 최초 2차 전지 '4695' 특화단지 조성 △고리원전 인근 데이터 센터 구축 △원전 소재지 전기료 대폭 인하 △원전 5km 혜택을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메가시티 특별청 기장군 유치 △기장군 문화회관 건립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 △그린벨트 부분 해제 추진 △공공 임대주택 주거복지 개선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국내 최초 2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배터리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기장에 소재한 고리원자력 발전소를 적극 활용, 발전소 주변지역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 단지를 구축하고, 원전 소재지 전기료 대폭인하와 원전 5km 이내 지역 혜택을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고, 메가시티 특별청을 울산, 경남과 인접한 기장군에 유치하겠다는 내용도 약속했다. 이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장군 문화회관과 군립 산후조리원을 유치하며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도 함께 구상했다.
이 밖에도 그린벨트를 부분적으로 해제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기장군 인구의 20%가 거주중인 공공임대주택 주거복지개선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택용 후보는 전날 정관에서 발생한 10대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교통 인프라의 취약'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추모의 뜻을 담아 묵념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