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연욱 수영구 예비후보가 20일 기자선언을 통해 수영구의 준비된 일꾼임을 자신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선언으로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부산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정연욱 후보가 국민 앞으로 나섰다. 정연욱 후보는 2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능력있고, 검증된 일꾼'이라 소개하며 공식적으로 수영구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내일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32년 언론인의 길을 걸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기반으로, 시민의식이 높은 수영구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정치인의 말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한다"면서 "국정운영에 여념이 없는 대통령을 정쟁의 장에 끌어들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후보 등록을 앞둔 한 예비후보가 공천 취소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상실감에는 공감하나 공당의 결정은 국민과 동료 시민들에 대한 엄중한 약속이기에 무거워야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면 말도, 행동도 품격을 지켜야한다"면서 장 후보를 향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정연욱 후보는 "수영 발전은 제가 앞장서서 풀겠다”면서 "여러 현안 중 도심 해변의 상징인 광안리를 세계적인 비치로 발전시키고, 앞으로 3년간 국비만 200억원이 투입될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수영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등 앞으로 수영 발전의 그랜드 디자인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본인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명인 '쾌도난마'처럼 "풀 건 풀고, 정리할 건 정리해나가겠다"면서 "시민의식이 높은 수영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