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이 엔터테인먼트와 앵커 테넌트를 결합한 새로운 전략, '엔터 테넌트'로 쇼핑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통적인 백화점의 상품 판매 방식을 넘어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핵심 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쇼핑 공간의 이색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버추얼 아이돌 세 팀의 팝업스토어는 단기간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전통적인 패션 팝업스토어의 한 달 매출과 비교했을 때 비약적인 수준이며, 현대백화점의 엔터 테넌트 전략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매력을 발휘하는지를 증명한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서 고객들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버추얼 아이돌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체험형 콘텐츠는, 고객들이 화면을 통해서만 접하던 아이돌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새로운 형태의 소비 문화를 창출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및 미디어 기술의 접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엔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쇼핑 공간에서의 체류 시간 증가와 원정 방문객 유치를 위한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 팝업스토어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더현대 서울의 경우 작년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인 56%가 10㎞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는데, 엔터 팝업스토어 매출의 광역 상권 비중은 이보다 높은 72.3%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테일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는 공간으로 재정립되면서 기존 유통업계에선 비주류에 해당했던 엔터 콘텐츠를 집객 요소가 높은 앵커 테넌트로 적극 키워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의 MD 경쟁력을 극대화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행복이란 가치와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