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정부의 패니매이, 프레디맥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직접 구제금융이 8일 아시아 증시에 상승 효과를 가져온 가운데, 현지시간 8일 개장한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모기지업체 구제 효과를 보며 급등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0.43포인트(2.59%) 상승, 11510.74을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지수 역시 13.88포인트(0.62%) 올라 2269.76를 기록했다.
이는 미 정부가 현지시간 7일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에 2천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발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의 부실이 장기화되며 신용위기를 미 경제에 불러온 것은 물론, 세계 경제에 어두운 침체 그림자를 드리워 왔다. 이를 미 금융당국이 정리하려고 시도하자 주가가 상승한 것.
특히 금융주 주가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시티그룹이 6%, JP모건체이스가 5% 등의 폭으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다만 패니메이는 프레디맥은 각각 89%, 82%씩 떨어졌는데 이는 일반 주주의 가치가 훼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인수 검토중인 샌디스크가 순이익 하향이 전망돼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