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전 북구청장이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북구(을)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부산북구(을) 분구 확정에 따라 민주당의 후보로 최종 결정된 전 북구청장 정명희 예비후보가 부산시민들 앞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7대 북구청장을 역임한 정명희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일등 북구'를 기치로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를 결심하게 이유로 '패배에 대한 책임','지방 생존' 그리고 '북구 발전'을 꼽았다. 그는 "치솟는 물가, 불안한 안전, 흔들리는 평화 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옐로우 카드를 받고 궤도를 수정해야한다"면서도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북구 주민들에게 분노와 부끄러움을 주고, 어렵게 확보한 복지·문화 예산을 모조리 삭감해버린 오태원 청장의 구정 운영도 회초리를 맞아야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북구의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10%가 감소했고, 그 동안 부산 전체 인구는 무려 20만명이 감소했다"면서 "지방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구청장 출신으로서 입법활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아가는 균형과 분권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낙동강 벨트 사수와 북구 발전을 약속한 정명희 북구(을) 예비후보 ⓒ 박비주안 기자
정명희 예비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북구를 위한 '감동진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금빛노을 브릿지를 완공하고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를 착공한 구청장"이라 소개하면서 "북구를 잘 알고, 행정을 잘 아는 부산지역 3선 전재수 의원과 구청장 출신 정명희 후보가 나란히 승리한다면 북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삶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