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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알짜' 주류·담배 면세 사업자 선정

기존 운영 화장품·향수 포함 전체 면세사업권 확보...청주공항 사업자에 경복궁면세점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3.06 17:51:09
[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 운영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8년 만에 주류·담배 판매 구역 탈환에 성공한 롯데는 기존에 운영 중인 화장품·향수를 포함에 김포공항의 전체 면세사업권을 가져오게 됐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6일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포공항 DF2 구역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 롯데면세점을 최종 사업자로 낙찰했다. 롯데는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운영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 운영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 연합뉴스


DF2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 매출 규모는 419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자는 앞으로 7년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다.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 온 곳이다.

김포공항 면세점의 매출 규모는 전국 공항 면세점 매출의 1.5%로, 김해국제공항(3.4%)보다 규모는 작다. 그러나 매출 연동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DF2 구역이 취급하는 제품이 이익이 많이 나는 주류와 담배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알짜' 매장으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낙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과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는 등 상품기획(MD)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이번 낙찰을 받으면서 면세업계 1위 롯데는 2위 신라와의 매출 격차를 다시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롯데와 신라 간 매출액 차이는 830억원이었다. 3분기에는 신라가 롯데 매출을 앞서면서 신라면세점이 DF2구역을 수성했을 경우 국내 면세점 순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롯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신라면세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8년 김포공항 DF2 사업권을 낙찰 받아 5년 간 운영해온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매장 운영 경험과 주류·담배 소싱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DF2 구역 사업자에 선정됐다"며 "공항공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고객 혜택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청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특허 사업자로는 경복궁면세점을 선정했다. 경복궁면세점은 10년간 청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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