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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한미연합훈련 당장 중단" 촉구

4일 오후 기자회견서 '북풍몰이 전쟁구도' 중단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3.04 15:28:04

부산 진보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이대로 가다 전쟁난다 한미연합훈련 당장 중단하라."

한미연합군사연습과 윤석열 정권의 적대적 대결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부산시민사회단체가 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북수구단체가 야음을 틈타 대북전단 풍선을 몰래 하늘로 날렸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전단들이 남측구역에 떨어졌기에 망정이기 만약 북쪽으로 날아갔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졌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며 대북전단 살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오늘 한미당국은 기어이 대규모 한미합동전쟁 연습인 '자유의방패' 훈련을 강행했는데, 훈련이 끝나는 열흘간은 꼼짝없이 온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한다"면서 "지금 한반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전쟁발발 위기 우역임에도 정부는 전쟁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데만 골몰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분노스럽다"면서 작금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미국을 향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미국은 추락하는 패권을 만화해기 위해 한반도에서 벌이는 전쟁준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러시아와의 대리전인 우크라이나에서 실패를 맛보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동북아 지역으로 관심을 쏟아 대북적대정책과 전쟁준비를 위해 윤석열 정권을 돌격대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에서 핵무기 활용에 대한 훈련까지 한다고 하니 이제 핵전쟁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니게됐다"면서 "오늘부터 강행되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은 한미 당국의 핵전쟁 실전훈련의 성격을 띠며, 향후에는 일본 자위대까지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한미일 전쟁연습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총선승리에만 목을 메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정권심판 여론을 되돌리고자 북풍몰이 대결카드를 꺼내든다면 역사는 결코 이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대결 위기를 부추겨 총선에 이용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과 윤석열 정권의 적대적 대결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부산시민사회단체는 부산 미영사관 앞 1인 시위 및 시내 선전 활동을 통해 반대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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