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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삼수, 해운대(을) 이명원 후보 지지 선언

27일 오후 기자회견서 '청년 컷오프' 아픔 딛고 이명원 후보 지지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2.27 15:48:11

민주당 해운대(을) 김삼수 예비후보가 '청년 컷오프'의 아픔을 딛고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해운대구를 지역구로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김삼수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컷오프' 소회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민주당에 입당해 평당원으로서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면서 당과 운명을 같이 해 2014년 기초의원 4년, 2018년 광역의원 4년 도합 8년 동안 해운대구와 부산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면서 "자유를 말하지만 '입틀막'이 일상이 된 사회를 살게 되면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지만 해운대(을) 후보 네 명 중 유일하게 청년 가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경선 기회도 없이 컷오프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당 공관위는 '친명도 비명도 없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공관위로부터 '갑툭튀' 후보보다 적합하지 못하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라며 "개인의 치욕을 느낄 새도 없이 우리 당의 공천 시스템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동안, 저로 인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의 상실감과 분노가 저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6~27 양일간 중앙당 후보자 적합도 조사가 끝난 바로 다음 날 저를 제외한 세 명의 후보만 두고 여론조사가 돌았고, 2월 22~23일 양일에 걸쳐 또 저를 제외한 3인을 대상으로 비슷한 방식의 여론조사가 돌았다"면서 "당에서 정한 경선 대표 이력 지침에는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이재명' 당대표실 부국장이라는 타이틀을 버젓이 거론하면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같은 당 예비후보였던 윤용조 후보를 향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그는 "3인 경선 발표 후 본인의 SNS에 한팀으로 승리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봤는데, 윤 후보의 지지 단톡방에는 차마 입으로 올리기 어려운 이율배반적인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것을 봤다"면서 "윤준호 후보는 이낙연의 특보라고 언급하고, 윤용조 후보는 이재명의 측근이라고 갈라치기 하면서 경선이 끝난 후 과연 우리가 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되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저의 도전을 잠시 멈추지만 해운대의 동서불균형을 바로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명원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김삼수를 믿고 지지 해주신 모든 분들게 해운대구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이명원 전 해운대구 의장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사람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면서 "의리있는 사람이 되어 이명원 후보와 함께 총선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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