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하는 이채익(왼쪽)·권명호 의원. ⓒ 권명호 의원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권명호(울산 동구)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사업청에 HD현대중공업(329180) 함정 사업 입찰 참여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두 의원은 "HD현대중공업은 1980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한 이후, 현재까지 함정 110여척을 건조한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위산업 기업이다"며 "해양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책임과 역할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 매출은 1조원, 고용인원은 1700명에 달하고 2030년까지 매출은 2조원, 고용인원은 2500명까지 늘어난다"며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위사업청이 울산 지역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안보와 이번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세계 방산 시장 4강'을 고려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4년 발생한 보안 사고를 이유로 HD현대중공업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의원은 "해당 보안 사고로 HD현대중공업이 이미 1.8점 감점을 받으며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입찰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처분이 내려진다면 수많은 근로자와 가족의 삶이 생사기로에 놓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