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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한 단수공천 철회하라" 송숙희 지지자들 '성토'

2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 열고 일방적 단수공천 수용 불가 선언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2.20 15:59:12

국민의힘 사상구 송숙희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단수공천에 반발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사상구청장을 지낸 송숙희 국민의힘 사상구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관위를 향해 '일반적인 단수공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공관위가 사상구에 김대식 후보를 단수공천했다"면서 "이 무슨 특혜공천이고 사천이냐"고 되물으며 사상구민과 여성계가 실망하고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대체 김대식 후보를 단수 공천한 근거는 무엇이냐"면서 "국민의힘 공천 기준은 여론조사, 도덕성, 당 기여도, 면접으로 이뤄지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대식 후보보다 배가 넘는 지지율을 입증하고 있었으며, 30여 년을 선출직에 있으면서 한번도 잡음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면서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지내면서 매번 선거때마다 압도적 승리로 명예를 드높였고 당에 헌신해왔다"고 자신했다. 

송 예비후보는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그는 "김대식 후보는 인지도와 후보 적합도는 여론조사에서 저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도를 가지고 있고, 당 기여도 역시 30여년을 대학교수생활을 하면서 권익위, 평통, 여의도연구원장 등 짧은 정치적 자리만 찾아다닌 인사"라면서 "오히려 각종 선거에서 우리당 후보로 출마해서 모두 낙선해 당에 손실을 끼친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여성들의 정치참여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에서 경쟁력 있고 준비된 여성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부산의 대표 정치인으로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여성정치인 롤 모델은 걷어차고, 힘 있는 사람의 대리자라 할 수 있는 사람의 손을 들어주는 국민의 힘은 과연 공정과 상식을 주장할 수 있나"고 되물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송숙희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외치는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은 모습을 보였다. 

송 예비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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