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계부채가 660조 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 규모다. 물가인상 등으로 인해 국민 경제가 크게 어려워지면서 가계 운영이 부채에 기대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빚으로 따지면 4천만원꼴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이 4일 밝힌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가계신용잔액이 전분기에 비해 19조 8000억 원(3.1%) 증가해 660조 3000억 원에 달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 사용 등 외상구매)의 합계로 집계된다. 이 중 가계대출은 622조 8948억 원, 판매신용은 37조 4112억 원이다.
가계대출이 전분기보다 무려 17조 9000억 원이나 증가해 부채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는데,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주택구매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관련 시장에 집중됐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4분기 주택담보대출은 1/4분기에 비해 5조 1800억 원 늘어, 229조 47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경우 부동산 시장이 나빠지는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될 뿐만 아니라 금융권도 연쇄적으로 파동을 크게 입을 구조가 되는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1조 9200억 원 늘어났다. 무이자 할부 마케팅 등이 늘고 소액 결제가 활성화되면서 판매신용 사용이 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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