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3.6% 증가한 23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1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4071억원, 영업이익은 505억원을 기록했다. 워커힐 및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이 본격적으로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정기 배당액을 높이고, 자사주 6.1%를 소각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이날 기존에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오는 3월 초에는 1450만363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평균 취득단가 기준 77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회사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하며 수익성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경영층의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