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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증권거래세율 인하 등 부양책 요청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04 08:13:07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악성루머 단속 등으로 증시 악화에 대응하기로 3일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 사장단도 회의를 갖고 루머 대응을 결의했다. 사장단은 또 연기금의 주식 투자 자금 조기 집행과 증권거래세율 인하 등도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증권사 사장 15명과 자산운용사 사장 10명은 3일 증권업협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도출했다. 또 증권사가 앞장서 고유계정에서 주식 매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가 증권거래 수수료에 농어촌특별세 및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투자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국제적 정합성에도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울러 증권거래세에 대해서도 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04년 이후 주식투자자금이 증가해 증권거래세 징수액이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거래세율은 고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장단은 또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증시 투자 심리 고양책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을 조기에 집행하는 것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사장단은 증권업계 스스로가 근거없이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투자자들에게 내놓지 않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과,  장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악성 루머에 대해서도 강력 대처해 업계 스스로 뿌리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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