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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익 2333억원

매출 '8조94억원' 전년비 34.7% 증가…올해 매출 9조7000억원·영업익 4000억원 설정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2.07 16:30:13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적자 8544억원에서 1조원가량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망치인 2000억원보다 16.7%나 확대됐다. 작년 매출도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조9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가 회복 시기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 척수 및 물량 증가가 실적에 본격 기여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망과 관련해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선가의 LNG운반선 건조 척수가 증가하고, FLNG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도 97억달러로 지난해 실적 83억달러 대비 16.9% 높게 설정했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FLNG 시장 수요 지속 △LPG·암모니아 수요 확대에 따른 가스운반선 발주 증가 △친환경선박 기술 적용 컨테이너선·유조선 교체 수요 등 선종별 시황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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