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민주 홍순헌 '스마트 미래도시, 해운대' 기치걸고 해운대(갑) 출마선언

1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특정 정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해운대 아냐" 강조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2.01 11:26:57

민주당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지표는 추락해 국민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당면한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해운대를 최우선에 두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해운대는 더 이상 특정 정당, 특정 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시켜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달 15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공천만 받으면 해운대갑을 쉽게 차지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눈치 싸움하는 친윤 실세님들"이라며 "국회의원 출마를 하려는 사람에게 지역구는 쇼핑하는 상품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운대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주요 공약도 제시했다. 그 중 가장 비중있는 공약은 해운대 의과대학 유치다. 그는 "해운대백병원이 2028년까지 800병상에 달하는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병원 규모가 1700병상으로 메머드급이 되는만큼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해 반드시 해운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3사단 가용부지에 첨단 R&D 복합단지 조성 △신해운대역과 도시철도를 연계한 순환 트램 도입 △좌동 우동 중동 송정동 일원 재개발·재건축·재정비 등 도시 재생 적극 추진 등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지난 수십년간 부산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독점하다시피했다"면서 "그 결과 '일당 독점'이라는 매너리즘에 빠려 부산의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렸는데 이런 국민의힘에 다시 4년을 맡길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30여년을 해운대에 사는 해운대 주민으로 부산과 해운대를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면서 "불통 정치로 꽉 막힌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바로 돌리면서 '홍순헌의 여의도는 해운대'"라는 기치를 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으며, 민선 7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했다. 부산시의 산업단지위원과 도시계획위원 등을 지낸 도시 전문가로 통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