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해운대(갑) 박지형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53사단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해운대(갑) 박지형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3사단 이전' 내용을 담은 1차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군부대를 이전하고 162만평 자리에 젊은 세대가 일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터전인 제 3센텀시티로 개발하자는 것"이라며 "53사단은 사단 사령부와 장산대 등 군부지로 160만평이라는 규모는 현재 추진중인 제2센텀 부지의 2.5배에 달하며, 그린벨트와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군부대 이전은 인근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3사단 부지에 구체적으로 △로봇관련 대기업 연구소를 유치한 모빌리티시티 △시민체감형 디지털 기술의 시험장인 스마트시티 △미래 청년들의 청년희망 스타트업 시티 △E-스포츠 산업의 메카인 레전드시티 △장산의 자연환경과 도시가 연결되는 포레스트시티 등의 개발공약을 내놨다.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 발전을 10년 고민한 사람과 짧게 고민한 사람은 공약부터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제3센텀시티는 해운대 미래세대의 자긍심이 되는 혁신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오랜 세월 군부대로 단절된 공간을 해운대 구민께 혜택으로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과제로 군부대, 교도소, 철도용지 등 시대적으로 이전이 필요한 국가시설의 이전과 관련한 통일된 법률인 가칭 '국가시설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며 "국가시설의 이전과 관련된 통일된 절차를 규율하는 법률도 제정하겠다"고 구체적인 입법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