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일 환율은 1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1달러당 1120원선을 돌파했다.
2일 아침 환율은 당국의 구두거래와 어제 상승세에 따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역외 세력의 달러 매수 지속세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 등으로 달러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1,110원대를 하회하는 선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낮 12시 30분 무렵 1,121.30원을 기록했다가 오후 1시 이후에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1시30분을 넘어서면서 환율은 다시 1120원대로 올라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국은 환율 과잉 상승에 대해서 우려는 나타냈으나, 실질적으로 큰 개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매수 심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가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정유사들이 결제 대금 마련 등으로 달러 구매에 나서는 등 수요처가 많은 점도 달러 수요를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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