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동구 황명필 예비후보는 '화끈한 민주당' 공약을 발표했다. ⓒ 황명필 예비후보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황명필 예비후보가 18일 울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끈한 민주당' 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출퇴근길 인사를 하면 일과를 마친 피곤한 노동자들이 박수를 쳐 주는데, 이 박수에는 분노가 담겨있다고 느껴졌다"면서 "울산 시민들과 동구 주민들의 울분과 분노를 이해하며 제대로 싸워줄 사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체감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화끈한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화끈한 민주당' 공약에는 △부자감세/서민증세 반대 △노동비서관 채용 △'우리 동네 명예 보좌관 제도' △공정거래법 개정을 들고 나왔다.
황 예비후보는 "부자감세와 서민증세로 서민을 더욱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정부와 화끈하게 싸우겠다"면서 "3000억원 이상 세금 내는 초 대기업의 법인세를 3% 인하하고, 다주택자의 종부세를 완화하니 실거래 30억 아파트도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를 내지 않는 상황에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80석을 가졌지만 민주당은 야당"이라며 "영부인 주가조작에도 거부권을 남발하는 몰염치한 정부에 맞서 몸 사리지 않고 싸우는 '야성'을 가진 야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황 예비후보는 "그동안 노동 현장의 수많은 어려움을 하소연할 정치적인 통로가 없어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싸우지만,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은 정치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다"면서 "노동계의 폭넓은 추천을 받아 노동비서관을 채용하게 되면 노동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전담하면서도 노동자들이 쉽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상시적인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이나 일상에서의 여러 민원을 구청이나 의원실까지 찾아가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동네 명예 보좌관 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국회의원실에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황 예비후보는 소상공인과 하청업체를 위한 공정거래법을 개정도 약속했다. 그는 "대기업의 하청업체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갑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면서 "기성지급을 제대로 하지 않는 문제, 2차 공사에 제대로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이후 대금을 깎는 행태, 상생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는 프랜차이즈를 압박해 상생을 끌어내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손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는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 문제에 주도적으로 개입해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했고, 제가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소상공인위원회는 할리스의 폭거를 지적해 상생협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고 자신했다.
또, "공정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과징금을 부과한 경우 지급명령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미비점을 개선할 것"을 제시하고 "지난한 재판과정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말라 죽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편성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제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5공 청문회에서 전두환 명패를 내동댕이친 노무현을 보고 반한 사람"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선두에 '화끈한 황명필'이 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