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영미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영도선' 공동공약 채택을 제안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중·영도 박영미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영도선 공약발표와 도시철도 영도선을 지역구 예비후보 공동의 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영도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에서 소외감이 확대되고, 교통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교통 인프라의 부족은 실거주 인구의 유출 가속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관광지 접근성 저하와 청년 등 관계인구 유입을 막아 지속가능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시는 지난 2022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대상노선의 선정기준을 근거로 영도를 제외했다"면서 "하지만 20여 년 전인 2003년 5월에는 부산시철도기본계획에서 영도선은 경제성이 높은 노선으로 부산권 광역도시 계획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바 있었던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하철, 경전철, 트램 등 도시철도의 유형에 관계없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공론장을 마련해 도시철도 영도선 건설,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중·영도구의 모든 후보에게 '도시철도 영도선'을 공통의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영도의 고질적인 교통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현대화 사업 △도시철도 영도선 사업 추진 △영도와 연계된 다리 및 터널에서도 버스 운행 추진, 확대 △영도 순환버스 신설 운행 등의 공약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