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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저가 매수 유효 구간…"과도한 저평가 상태"

2023년 4분기 실적 부진, 대부분 일회성 이슈…"올해 호실적 전망 변수 작용 가능성↓"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18 08:55:44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8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직전 6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휴메딕스 CI ⓒ 휴메딕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9배에 거래 중으로 여전히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휴메딕스의 2023년 4분기 예상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늘어난 388억원, 29.8% 성장한 81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SK증권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실적의 부진의 원인에 대해선 △위탁생산(CMO) 및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의 유지 보수 이슈에 따른 관련 매출 감소와 함께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성과급 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복합필러 '밸피엔' 임상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를 꼽았다. 

다만 유지 보수는 12월을 기점으로 마무리됐으며,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올해 1분기까지 반영되는 일시적 비용 증가인 만큼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실적의 키(Key)인 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늘어난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수익성이 좋은 해외 필러 매출은 같은 기간 60% 상승한 82억원이 전망되고 있다"며 "브라질, 중국과 같은 기존 주요 진출 국가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 러시아 등 신규 진출 국가들에서의 매출 반영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필러 매출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휴메딕스의 올해 총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9% 늘어난 1788억원, 32.4% 성장한 5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소 저조한 2023년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대부분 일회성 또는 일시적인 이슈들로, 올해 호실적 전망에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며 "특히 전사 실적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해외 필러 매출 고성장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필러 매출 호조를 견인한 브라질 매출 고성장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진출 지역인 중동, 동남아, 러시아, CIS 국가들에서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고마진의 해외 필러 매출 고성장은 전사 수익성에도 긍정적 기여가 가능, 약 30% 안팎의 전사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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